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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봄철 피로감…척추이상 조심! - 국민일보
이름 : 관리자
[쿠키건강] ‘가족의 행복이 곧 건강!’이라는 말이 있다.

온 가족이 이유 없이 피로에 시달린다면 집안 분위기는 화창한 날씨와는 달리 우중충해지기 쉽다.활기차게 시작해야 하는 봄철은 그러나 인체의 생체시계가 겨울에서 깨어 나질 않아 더욱 피로감에 시달리기 쉽다. 만성 피로의 원인으로 알려진 수면부족이나 과로,스트레스,불규칙한 식습관 외 척추에 이상이 있는 경우 남들보다 쉽게 피로하고 또 아무리 쉬어도 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실제로 만성피로의 다양한 원인 가운데,척추의 불균형은 피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게 추나요법을 연구하는 한의사들의 공통된 지적.

이들은 ‘봄이라서 피곤하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사실 만성피로를 극복하기 어렵다면서 피곤의 정도가 심하다면 더 늦기 전에 빨리 ‘바른 자세’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자생한방병원 권승로 원장은 “피로가 찾아오면 목과 어깨,등 근육이 굳고 머리부터 허리까지 아파오는데 이 증상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때 전신을 이완시키고 피로감이 집중돼 있는 목과 어깨,등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기분이 상쾌해 진다”고 말했다.

활기차게 시작해야 하는 봄철,온 가족이 이유 없이 피로에 시달린다면 일단 척추의 이상 여부를 점검해 보자.

◇오랫동안 책을 보는 수험생 아이는 ‘목 조심’=나른한 봄날,아이가 집중력 저하와 피로를 호소한다면 목뼈를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목뼈는 봄철 피로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수험생과 같이 장시간 책과 씨름 해야 하는 경우라면 목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오랫동안 앉아서 공부를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이생기기 쉽다.

목뼈는 C자 형의 굴곡을 가지고 있어야 정상이지만 턱을 앞으로 빼거나 책을 지나치게 가까이서 보는 등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뼈가 일자형으로 변형돼 쉽게 피로해진다. 목뼈는 머리를 떠받치고 있으면서 뇌에서 몸통으로 내려오는 척추 신경과 심장에서 올라가는 혈관들이 뻗어있는 중요한 통로다. 따라서 목뼈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뇌와 몸통 간의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뇌세포의 기능이 장애를 받게 되므로 조금만 공부를 해도 쉽게 피곤하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부엌일 많이하는 전업주부라면 ‘등 조심’=전업주부가 담당하는 일은 청소와 빨래,다리미질,식사준비 등 허리와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도 모르게 등이 굽는 자세를 취할 때가 많다. 허리를 숙여 청소기로 집안 전체를 돌아다닌 후에는 물걸레로 엎드려 구석구석을 닦아내고,청소가 끝이 날 때쯤이면 피로가 엄습해 허리를 잔뜩 움츠린 채 소파에 새우잠이 들기 일쑤다. 낮은 싱크대에서 허리를 잔뜩 굽혀 설거지를 해야 하고,엉거주춤 앉아 다림질을 하다 보면 봄날의 피로는 가실 줄 모른다.더군다나 봄철에는 상대적으로 밤의 길이가 짧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수면시간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등뼈마저 틀어져 있다면 겨울보다 3∼4배 높은 피곤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등뼈는 만성피로와 관련이 있는 기관인 비장과 위장,간장,심폐기능을 관장하는 신경이 지나고 있다. 따라서 등뼈가 틀어져있으면 이들을 관장하는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어 비위기능과 간 기능이 나빠지고,심폐 기능 저하로 혈액 내 산소가 부족해져 쉽게 피곤해진다.이와 함께 등뼈를 지나는 미주신경은 소화기관의 운동에 관여하기도 하는데 등뼈에 이상이 생기면 위장장애,만성변비 등이 나타나게 된다. 가뜩이나 나른해 입맛이 없는 봄철에 등뼈까지 휘어지면 만성위장장애로 고생할 수 있다. 또 소화가 안되면 이유없이 졸리고 피곤이 풀리지 않는 등 악순환이 계속된다.

◇하루 2∼3시간 이상 운전하는 아빠는 ‘허리 조심’=장시간 운전은 온몸의 근육이 경직돼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다. 더욱이 앉아 있을 때는 누워 있을 때 보다 2∼3배의 하중이 허리에 전달된다. 운전 중에 등받이를 뒤로 너무 젖히면 허리에 더 큰 무리가 간다. 엉덩이와 허리는 좌석 깊숙이 밀착해서 앉는 것이 좋다. 움직임 없이 한 동작으로 오래 동안 있는 것은 요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좁은 운전석이지만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같은 허리 통증과 더불어 음주나 흡연,수면부족,피로,스트레스 등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봄철 만성피로는 더욱 가중된다.척추 이상에서 비롯되는 만성피로는 저수지에 난 수로가 꼬불꼬불하면 물이 구부러진 곳마다 저항을 받아 잘 흐르지 못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이 물길을 곧게 하면 물이 막힘 없이 시원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척추를 바르게 펴주면 기혈 순환이 잘 되어 피로가 많이 쌓이지 않고 쌓이더라도 빨리 회복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전문기자 kslee@kmib.co.kr Tip!!

피로의 타입별로 알아보는 척추 이상각 피로 증상 중 가장 많은 것을 체크 해 본다. 피로의 타입에 따라 근골격계 이상을 함께 점검해 볼 수 있다.

------------------------------------------ < 타입 >

세부증상

A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사라지지 않는다. / 온몸의 근육이 뻐근하고 무겁다. / 온몸에 힘이 빠지고 기운이 없다. 뱃속이 울렁거리면서 어지럽다.

B 뒷목이 뻣뻣하고 아프다. / 어깨가 뻐근하고 잘 굳는다. / 기억력이 떨어진다. / 편두통이 있다.

C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다. / 다리가 땅기고 아프다 /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둔하다 / 다리에 쥐가 잘 난다. 소변을 자주 본다 / 관절이 아프다.

D 등이 항상 뻐근하고 아프다. / 가슴이 두근거린다. / 가슴이 답답하다. / 항상 졸립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집중력이 떨어진다.


-------------------------------------------- <풀이>

A 타입 : 척추 이상

B 타입 : 경추 이상

C 타입 : 허리 근육 및 관절 이상

D 타입 : 등 뼈 이상
등록일 : 20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