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경우에는 선천적인 원인보다는 후천적인 원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후천적인 원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이나 자세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동양인들에게 흔한 좌식생활 습관은 골반 옆에 있는 고관절의 내회전 변형을 유발해서 다리를 더 휘게 합니다. 그 중에도 좌식생활을 더 많이 하는 한국인, 일본인들은 휘지 않은 사람이 드물 정도이고, 그에 비해 서양인이나 입식생활을 하는 중국인, 일부 동남아인들은 다리가 곧거나 비교적 덜 휘어 있습니다. 좌식생활을 하면서 다리가 휘게 되는 것은, 바닥에 앉을 때 고관절의 앞쪽 인대가 차츰 짧아지게 되어 고관절의 내회전 변형을 초래하고, 골반과 고관절, 대퇴골이 이루는 정상적인 각도가 삐뚤어져 다리를 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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