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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이상, 속병 부른다 - 머니투데이
이름 : 관리자
[건강보감365]두통 심하다면 목뼈 이상을 체크해 봐야

척추에 문제가 있으면 만성 두통이나 위장장애, 무기력증, 변비, 생리통, 배뇨곤란 등 다양한 내과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척추가 휘거나 틀어지면 척추관속을 흐르고 있는 신경의 흐름을 방해하고 이는 다시 내장기능에 영향을 주는 신경을 압박하여 연관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 두통 심하다면 목뼈 이상 체크

15년 전부터 두통으로 단 하루도 잠을 편히 자 본 적이 없다는 신모씨(52). MRI를 찍어 봐도 원인을 발견할 수 없어 진통제에 의지하고 살았다. 15년 동안 두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신경이 예민해서 그러니 신경 쓰지 말고 살라는 얘기만 들었다. 그러나 만성요통 치료차 척추전문병원을 찾은 결과 목뼈 이상으로 두통이 발생했음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두통의 90%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이며 이 중 상당수가 목뼈에 원인이 있는 경우다. 대부분 단순한 두통이겠거니 생각해, 두통약을 사먹는다던가 무심히 지나치기 일쑤여서 조기 치료시기를 놓치고 목뼈가 계속 틀어지는 것을 방치하게 된다.

초기일 경우에는 목뼈를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된다. 뇌로 가는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통증이 느껴지는 머리 부위를 손으로 꾹꾹 누르거나 손바닥으로 문지르면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통증이 좀 가라앉는다.
하지만 집에서 하는 방법만으로는 두통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목뼈가 심각하게 틀어져 있는 상태이다.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잘못된 목뼈 부위를 찾아 교정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몸을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목뼈를 정상위치로 회복시킨다. 또 경혈과 경락을 침으로 자극하여 뭉쳐진 혈을 풀어주기도 한다.


◆ 등뼈 안 좋으면 위장장애 생길 수도

요즘처럼 컴퓨터 업무나 수험공부로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앞으로 숙인 자세를 하고 있다. 고개가 아래를 향하고 등이 구부러진 자세는 등 근육을 긴장시키고 이 자세가 계속되면 등뼈가 굽는다.

등뼈가 정상곡선보다 더 휘면 위와 장의 운동에 관여하는 척수신경에 영향을 미친다. 등뼈는 위장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의 통로가 되는데, 비뚤어진 등뼈는 신경을 눌러 위장 활동에 계속 나쁜 영향을 주므로 소화기능이 나빠지는 것은 당연하다.

기능성 위장장애는 보통 특별한 내과적 원인 없이 3개월 이상 윗배가 아프거나 소화 불량 등의 불쾌감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우리 국민 4명 중에 1명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등뼈가 휘어 나타나는 위장장애일 경우 척추를 중심으로 양옆을 따라가며 쭉 눌러보면 유난히 아픈 지점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왼쪽 옆구리를 두드리면 울리거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척추가 더 이상 휘어지지 않게 예방하려면 평소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르게 하고, 오래앉아 있을 경우 자주 기지개를 켠다. 또 굽은 등과 근육을 펴주어 가슴과 척추를 바르게 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 준다.

자주 스트레칭을 해줘도 해소되지 않으면 전문병원을 내원, 등뼈가 틀어진 부위를 찾아내 바로잡아야만 위장장애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 동시에 위장근육을 강하게 하고 신경을 편안하게 하는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를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등록일 : 20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