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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에 우울증· 자살 같은 극단적 피해도 - 세계일보
이름 : 관리자
사이버 범죄는 피해자에게 매우 날카롭고도 깊은 상처를 남긴다. 무력감이나 짜증 등 가벼운 반응에서 우울증이나 자살 같은 극단적인 피해도 나타난다. 전자상거래 사기나 해킹에 따른 경제적 피해도 한해 3000억원이 넘는 실정이다.

28일 사이버 범죄 전문가들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대부분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는다. KT문화재단이 2006년 실시한 ‘청소년의 사이버폭력과 인터넷 윤리 실태 조사’에 따르면 “사이버 모욕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 541명 중 90.8%가 “불쾌하다”고 답했다. 또 사이버 성폭력 피해자(157명)의 69.5%가 “불쾌하다”고 말했다. 성인인 학부모 대상 조사에서도 사이버 스토킹 피해자(797명)의 82.7%, 프라이버시 침해·신상정보유출 피해자(267명)의 90.6%가 불쾌감을 느꼈다. 피해는 단순히 불쾌감에 그치지 않는다. 악플로 지난해 6월 한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앞서 지난해 1월 가수 유니도 컴백을 앞두고 목을 맸다.

자생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 권승로 원장은 “악플을 읽게 된 사람은 분노, 근심·걱정, 두려움 등의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며 “근심·걱정이 지나치면 소화불량과 무기력증이, 분노가 지나치면 호흡 곤란과 옆구리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두려움이 많으면 사소한 것에도 잘 놀라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피해도 엄청나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했다 돈만 날리는 전자상거래 사기 피해는 2006년 한 해에만 한국소비자원에 2만3726건, 한국전자상거래진흥원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에 1만1054건이 접수됐다. 전체 피해액은 집계조차 되지 않는 실정이다.
등록일 : 20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