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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S라인’ 살려주는 등받이 찾아라 - 일간스포츠
이름 : 관리자
“건강한 한해, 허리야 고맙다.”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이나 샐러리맨의 허리는 매일 중노동이다. 상체의 무게를 몇 시간이고 묵묵히 지탱한다. 의자를 잘 선택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무게를 줄일 수 있다. 건강에 좋은 의자 고르는 법을 알아본다.

이상윤 듀오백코리아㈜ 인간공학디자인 연구소 팀장은 “‘바르게 앉아라’고 할 것이 아니라 바르게 앉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등받이·팔걸이·높낮이 조절기능 등을 자신에게 맞는지 테스트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자에 앉아서 뒤로 젖혀보고 ‘편하다’면서 의자를 산다. 실생활에서 취하는 자세를 10분 이상씩 해보고 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무게라도 배낭을 지고 걸으면 그 무게가 덜해진다. 허리 곡선을 살려주는 기능성 등받이는 흉곽을 들어주어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20㎏ 정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허리에만 집중되던 하중을 등근육에 골고루 전달해 주기 때문이다. 기능성이 강화된 의자의 등받이에 부착된 고무 등 특수소재는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 근육과 요추 부위에 마사지해준다.

사용자가 수시로 자세를 바꾸더라도 척추와 등 근육을 견고하게 감싸준다.” 이 팀장의 배경설명이다. 등받이는 10도 정도 뒤로 젖혀져 있으면서 등받이 맨 아래 부분이 약간 들어가고 바로 위쪽은 나와야 허리를 S자형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등받이 다음으로 눈여겨볼 부분이 엉덩이가 닿는 의자 바닥이다. 엉덩이 중에서 한곳에 집중되는 압력을 골고루 분산시켜야 한다. 이 팀장은 “너무 딱딱한 바닥(좌판)은 체중이 쏠려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바닥도 스폰지에서 메시(그물)소재로 진화했다. 메시는 소재가 탄력성과 신축성이 뛰어나 앉는 사람의 체형에 맞게 감싸주고 체중을 분산시켜 오래 앉아있어도 피로감을 덜 느낀다. 야자수 사이에 걸린 해먹(그물 침대)과 같은 원리다. 통기성이 좋아 몸의 열을 발산, 쾌적함을 유지해주고 세균 등 오염이 덜해 위생적”이라고 강조했다.

권승로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원장은 “의자 바닥(시트)은 엉덩이의 곡선이 바닥 면에 딱 맞는 느낌을 주어 착석감이 좋아야 척추건강에도 좋다. 좌판의 앞쪽은 아래를 향해 둥그스름하게 경사져야 다리의 혈액순환이 방해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또 “의자의 팔걸이는 척추의 부담을 10% 정도 줄여줄 정도로 중요하다. 가장 이상적인 의자는 팔꿈치의 높이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팔걸이 높이가 조절되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 “고정 팔걸이라면 정자세로 앉았을 때 팔꿈치가 90도로 유지되는 의자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의자 등받이에 기대고 깊이 앉아 다리를 직각으로 했을 때 발바닥이 바닥에 완전히 닿아야 바른 자세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지 않아야 척추에 무리가 덜 간다.


tip 척추에 안 좋은 의자 3

① 교실에서 앉는 직선형 의자= 등받이가 젖혀지지 않아 척추의 곡선을 유지시키기가 어렵다.
② 체형에 비해 큰 의자= 허리를 받쳐주지 못해 척추에 좋지 않다.
③ 푹신하고 큰 소파= 몸을 단단하게 받쳐줄 수 없어 금세 피곤해지고 요통을 일으키기 쉽다.

등록일 : 20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