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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알고먹자] 열 있을 땐 녹용 피해야 - 세계일보
이름 : 관리자
얼마 전 캐나다산 사슴에서 광우병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사슴 광우병'(일명 광록병)이 발견돼 농림부에서 캐나다산 사슴과 녹용에 대해 잠정적으로 검역을 중단해 수입을 금지시킨 바 있다. 이런 보도가 나간 후 녹용을 복용해도 안전한지 문의하는 전화가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녹용은 대개 러시아산이나 중국산, 뉴질랜드산이 주류를 이룬다. 문제가 되고 있는 캐나다산은 약효가 떨어져 사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또 수입시 국가기관에서 엄격한 검역을 받고 허가된 제품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정상적인 유통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밀수품 중에 값싼 캐나다산이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건강원보다는 믿을 만한 의료기관에서 구입해 먹는 것이 안전하다. 항간에는 성장기에 녹용을 많이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말이 있는데, 어린 아이의 상태나 용량을 고려하지 않고 먹인다면 그럴 수 있다. 녹용이 기운을 돋우며(益氣生精), 성장을 촉진(生齒健骨)시키고, 뇌세포를 활성화(强志益髓)하고, 조혈기능을 돕는(養血) 좋은 약재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열이 있는 아이에게 녹용을 먹이면 열을 더욱 조장해 뇌압을 높이고 뇌세포를 파괴해 머리가 나빠질 수도 있다. 또 몸에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이면 비만해지고 둔해질 뿐이다. 어린아이의 경우, 나이의 1/2첩씩을 먹는 것이 적당하다. 또 소화기나 호흡기를 보강시키는 약제들과 함께 처방해 봄, 가을로 2~3년간 꾸준히 복용해야 제대로 약효를 낼 수 있다. 즉 2~3살이면 1첩, 4살이면 2첩을 먹이는 것이다.
등록일 : 20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