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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패션, 척추는 힘들어~ - 머니 투데이
이름 : 관리자
[건강보감 365]여름패션, 허리에 주는 부담 고려해야

"플립 플랍, 홀터넥, 웨지힐…"
이름만으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이런 것들은 다름 아닌 올 여름 유행 패션 아이템들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백화점이나 바캉스 용품 판매업체 등은 휴가지에서 패션 감각을 뽐내려는 사람들을 겨냥해 일제 세일에 들어갔으며 각종 판촉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패션 아이템도 자칫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발은 편해도 허리는 불편한 '조리 샌들'

바캉스 패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샌들. 특히 올 여름에는 '조리 샌들(플립 플랍, Flip-flop)'이 대유행이다. 발가락이 모두 드러나 시원한 조리 샌들은 해변에서 주로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신고 심지어 정장에 매치하기도 한다.
그러나 조리 샌들을 신다보면 허리가 뻐근하다는 느낌을 받기 쉬운데, 이것은 발을 감싸는 부분이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의 가는 줄 하나뿐인데다 뒤꿈치에도 고정끈이 없는 슬리퍼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신발이 벗겨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기 위해 엄지 발가락 쪽에 힘을 주다 보면 엄지 쪽 긴장이 발뒤꿈치를 통해 척추까지 전달되기 쉽다.

게다가 바닥이 미끄러운 스펀지 소재가 많아 자칫 넘어져 다칠 위험도 있으며, 요즘에는 조리 샌들 형태에 굽이 높은 하이힐도 많아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여성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웨지 힐(Wedge heel)'도 척추 건강에는 위험한 아이템. 통 굽이라 발이 편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뒷굽이 앞부분에 비해 높은 하이힐 형태라 허리에는 좋지 않다. 또 다른 유행 신발로 뒷굽뿐 아니라 앞부분에도 2cm 이상의 굽이 있는 '플랫폼(Flatform)' 슈즈가 있는데, 굽 전체가 높아지기 때문에 발목이 꺾이기 쉽고, 층계 등을 오르내릴 때는 낙상의 위험도 있다.

불가피하게 높은 굽이나 볼이 좁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면 신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틈틈이 발 운동을 해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끝이 뾰족한 신발을 신었을 때는 자주 발가락을 꼼지락거려 주는 것이 좋다.

△ 바캉스 의상도 자칫하면 큰 코 다쳐 - 홀터넥

비키니 수영복이나 민소매 티셔츠 중에 목 뒤로 끈을 묶는 홀터넥 스타일이 많은데, 이 경우 반사적으로 옷이 흘러내리거나 풀어질까봐 긴장하게 되어 경추와 주변 근육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이런 옷을 입고 핸드폰이나 mp3와 같이 무게가 있는 기기를 목에 걸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목 뼈는 앞쪽으로 약 43도가 휜 C자형이 정상이지만 목에 무언가를 걸어서 이를 지탱하기 위해 힘이 많이 들어가다 보면 '일자목'과 '경추전만의 감소'로 인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목 주변 근육에 통증을 느끼는 '경부통' 이 심해지면 '근막통증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다시 이 상태가 악화되면 '목 디스크'까지 발생하게 된다.

△ 한쪽 어깨로 매는 '바캉스백'보다 쿠션 좋은 배낭을

일반적으로 '바캉스백'이라고 알려진 비닐 소재의 커다란 숄더백은 한쪽 어깨에만 하중을 받기 때문에 척추를 중심으로 상체의 좌우 밸런스가 깨지면서 골반의 변위를 유발, 요통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

짐이 많을 때는 작은 가방 여러 개에 분산해서 담아 양쪽으로 들거나 맬 수 있도록 한다. 배낭을 이용할 때는 배낭 자체 무게가 가볍고 등과 어깨 띠에 쿠션이 있는 것을 선택하고, 짐을 포함한 가방의 무게가 20~38 ℓ (10~20kg)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도보 여정이 많다면 작은 크로스백을 따로 준비해 필요한 것만 넣어 다님으로써 걷는 동안 허리에 가는 부담을 덜어준다.
등록일 : 20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