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SPINE & PAIN ORIENTAL CLINIC
  Home >>  커뮤니티 >  언론보도
아이들의 허리가 늙어간다! - 머니투데이
이름 : 관리자

[건강보감365]척추가 휘는 것보다 디스크 질환이 더 많아..바른 생활습관 중요

어린이들의 척추가 휘는 것보다 늙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통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무거운 가방,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아이들의 허리가 휘어질까봐 걱정하는 대신, 뼈 자체의 퇴행을 염려하며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척추 애늙은이' 가 늘고 있다는 사실.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본 병원 척추디스크센터에 내원한 초·중· 고생 6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학생들의 척추질환 1순위가 노인성 척추질환의 전초증상인 '디스크'인 것으로 판명됐다.

이는 전체 40여 개 척추 질환 중 21.9%를 차지하는 수치. 이런 추세라면 머지 않아 도처에서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아이쿠! 허리야!"라 말하는 것도 낯선 모습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를 무턱대고 꾸짖을 일만이 아니다.

퇴행성 관절질환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컴퓨터 및 학습 연령이 낮아지면서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금까지 주목을 받아왔던 잘못된 자세로 인한 '휜 허리'보다 청소년 척추가 '퇴행성' 질환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어린이 및 청소년 디스크가 문제가 되는 것은 선천적인 척추 구조의 문제를 포함하는 측만증과 달리 퇴행화 된 척추는 다시 회복하는 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추간판(디스크)에는 신경섬유와 혈관이 신생아기를 제외하고는 없으며, 일반적으로 뼈에 퇴행이 심하게 발생하면 재생이 불가능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요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디스크 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과도한 PC 사용 및 운동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하므로 생활상 지도가 필요하다.

그래서, 중학생 이후 남녀 모두 공히 허리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지만, 특히 2차 성징이 빨리 오는 여학생의 경우 중학교 때는 등의 통증을 호소하기 쉽다. 이는 한창 2차 성징이 이루어지는 중학교 때 가슴의 발육이 두드러짐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움츠리고 다님으로써 이로 인한 어깨와 등의 통증이 남학생에 비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어린 디스크 환자의 경우 한방에서는 성장기의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주는 추나요법으로 척추 관리뿐만 아니라 바른 성장을 도모하고, 적절한 한약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꾸준한 운동 치료 등으로 생활 습관을 관리해 주는 것이 바른 척추를 유지하고, 본격적인 디스크 질환 및 척추 퇴행화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등록일 : 2011-09-15